저격수(도타 2)
'''총잡이는 총으로 말하지!'''
1. 배경
'''"암살자의 총알에 새길 것은 단 하나, 바로 네 이름뿐이지."''' - 네리프
2. 능력
2.1. 유산탄(Shrapnel) Q/R
몸이 약한 저격수에게 어울리는 시야 확보 및 전장 조성용 능력이다. 공격, 시야 제공, 광역 둔화를 한 번에 할 수 있어 용도가 다양하고 사정거리와 지속 시간이 모두 길어 편의성이 뛰어난 능력이다. 도망치는 적에게 암살을 먹일 기회를 만들 수도 있고, 먼 곳이나 고지대, 숲 속의 시야를 확보하는 동시에 점멸 단검을 사용하는 전투개시자를 방해할 수 있고, 라인전에서 적 영웅의 마지막 타격을 어렵게 만들 수도 있고, 연달아 쏴서 추격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또한 정 급하다면 근접전에서 뿌려 두고 유산탄 안에서 약간 유리하게 싸우는 방법도 있다. 총 피해량이 높기 때문에 중첩된 크립 잡는 데에도 유용하다.
여러모로 저격수의 밥줄이기때문에 초반부터 선마한다. 이걸 버리고 패시브부터 찍어버리면, 초중반 내내 저격수는 원거리 크립만도 못한 존재가 돼버리니 주의.
본래 저격수는 유산탄이 강해지기 전엔 궁극기로 킬딸이나 한다는 악명이 더 심했는데, 유산탄의 작동방식을 지금처럼 바꿨을때 둔화와 피해량이 지나치게 강했던 탓에 역대급 사기캐로 군림했던 시기가 있었다. 이때 유산탄을 시전할때 내는 "호호! 하하!"의 임팩트가 엄청나고 상대방한테 도발할때 저렇게 별까지 넣어가면서 전챗으로 농락하는 저격수 플레이어가 많아 유산탄 하나만으로 캐릭터를 상징하는 하나의 밈이 되었다.
2.2. 급소 사격(Headshot) W/O
평타를 때릴때 높은 확률로 추가피해를 입히고 적을 아주 살짝 밀쳐낸다.
버프받기 전에는 추가데미지가 15~90라는 초중반에 못써먹을 성능이라 유산탄에 한참 밀리는 성능을 보여줬는데 30~120씩 대폭 상향시켜준 뒤론 무조건 선마하는 고성능 기술이 되었다. 7.25에서 너프받고 20~110이 된 지금은 다시 유산탄에 밀려 늦게 마스터하는 기술이 됐지만 발동확률이 높아서 여전히 중후반 저격수의 화력을 담당하고 있다.
밀치기의 경우, 이전엔 둔화였다가 특성에 있던 +25밀치기를 보고 바뀐 능력인데, 저지력 성능은 둘째치고 맞는 사람 입장에서 엄청 짜증난다. CS먹을때, 견제할려고 거리조절할려고 할때마다 도토리만한게 자꾸 밀쳐내는데 자꾸 맞다보면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2.3. 정조준(Take Aim) E/E
공격 범위를 늘려주는 단순하면서 강력한 기술로 저격수의 후반 하드 캐리를 책임진다. 급소 사격과 함께 레인전과 교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며 다른 원거리 캐리들보다 훨씬 더 유리한 위치에서 공격할 수 있게 해준다. 잘 성장한 저격수의 위치 선정(과 팀원들의 지원)이 적절하게 이루어진다면, 적들은 제대로 다가가지못한 채 전멸당할 수 있다.
시전하면 다음 1번의 평타 한정으로 추가 사거리를 2배로 만들 수 있다. 쿨다운도 짧고 마나소모도 매우 적은 편이라 써먹을 타이밍이 많은 기술인데, 주로 라인전에서 적의 회복물약, 맑은 물약을 끊어버리거나 궁극기로 마무리하기 전에 한 대정도 더 때릴 사거리를 얻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2.4. 암살(Assassinate) R/T
라구나 블레이드나 죽음의 손가락만큼은 아니어도 제법 높은 피해량을 가졌으며, 저격수란 호칭에 걸맞게 시전 범위가 매우 길기 때문에 달아나는 적의 숨통을 끊는 데 제격이다. 집중 시간 동안 대상으로 지정된 유닛의 머리 위에 빨간 격자가 표시된다.
쿨다운이 짧아 누킹기로도 좋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시전 시간이 2초로 길기 때문에 코어템을 갖춘 중후반부의 전투에서는 일반 공격을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매우 먼 거리에서 견제나 마무리를 할 때 암살을 쓰는 것이 적절하다. 그리고 저격수는 민첩 영웅이라서 암살을 남발하면 마나가 금방 고갈된다. 그래서 견제용으로 몇 발 쏘더라도 적어도 한 발을 쏠만한 마나를 남겨둬야 한다.
암살은 조준 및 발사하는 동안 대상 유닛에게 진실의 시야를 부여하기에 아군에게 광역기가 있다면 몇몇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시야를 밝힌 이후 궁으로 킬각이 나지 않는다면 간편하게 정지 단축키를 눌러 취소할 수도 있다.
폭풍령이나 모플링 등 탈출기를 가진 영웅들은 타이밍 맞춰서 피해버리고, 진실의 시야를 무시하는 투명화 효과인 연막 물약과 슬라크의 어둠의 춤이 시전된 경우에는 암살 조준 상태가 즉시 해제되며 이미 발사했더라도 허공에 맞게 된다. 또한 아직 한참 싸우고 있는데 딸피 주워 먹겠다고 암살을 쓰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절대 살려보내면 안되는 메인 캐리면 잘한 일이지만, 눈앞에서 망령 제왕이나 가멧 같은 적이 날뛰고 있는 판에 능력 다 쓰고 도망가는 지원형 영웅에 2초를 낭비하는 건 좋지 않다.
아가님의 홀을 구매하면 조준시간이 0.5초로 줄어들고 맞은 적을 1.5초간 기절시킨다. 기절 효과 자체는 일반적인 기절 능력들과 비슷하지만, 3000이나 되는 시전 범위와 짧은 쿨다운이 맞물려서 유용한 픽업 기술이 된다. 또한 대미지가 3레벨 기준 650이라서 무시하고 넘어가기도 어렵다.
3. 특성
- 10 레벨 : 초중반 화력을 원한다면 공격력 특성을, 초반에 미다스를 가거나 후반을 바라본다면 쿨감 특성을 찍자. 대미지 15 특성은 초중반까지 정글을 돌거나 상대에게 대미지를 더 많이 줄 수 있는 무난한 특성이다. 그리고 쿨감 특성은, 평타형 캐리인 저격수에게 쓸모없다고 여겨질수도 있으나 유산탄이나 궁극기를 조금이나마 더 자주 쓸 수 있게 해주며, 후반에 사타닉이나 허리케인 창, bkb, 링켄, 핏빛가시, 묠니르 등 여러 럭셔리 아이템들을 더 자주 쓸 수 있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극후반이나 후반에는 디레나 묠니르 등 여러 럭셔리 템들을 맞추면 15 대미지 차이는 있으나 마나다. 하지만 15% 쿨다운 감소는 후반에도 유용하기에.. 후반까지 본다면 쿨감 특성이 더 낫다는 말은 그런 이유에서이다.
- 15 레벨 : 저격수는 애초에 장거리 사거리를 베이스로 한 평타형 캐리이므로 공격속도가 자주 채용된다. 유산탄의 둔화증가는 카이팅하는데 조금이나마 유용하다.
- 20 레벨 : 밀쳐내는 거리는 매우 짧지만 급소 사격의 확률은 40%로 높은 편인데다가 감속 효과와 맞물려서 적이 마법먼역 상태가 아니라면 쉽게 다가오지 못하게 할 수 있다. 유산탄 대미지 추가는 거점장악에 유용하다.
- 25 레벨 : 100의 공격 사거리를 추가하고 허리케인 창까지 장착할 때의 사거리는 도타2 영웅들 중 최고로 길다. 저격수는 아이템을 제외하면 이동&생존기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적과의 거리를 멀리 두는 것이 최선이라서 충분히 좋은 특성이다. 만약 사거리를 더 늘릴 필요가 없고 시야 확보나 슬로우가 더 중요한 상황이라면 유산탄 충전 수 증가도 좋은 선택이다.
4. 추천 아이템
저격수의 능력 빌드와 아이템은 굉장히 다양하고, 모든 아이템을 상황에 맞춰 구입해야 한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항상 파악하고, 적절한 아이템을 항상 생각해서 구매하자.
- 능력의 장화 : 신발로는 보통 공속과 능력치를 많이 주는 능력의 장화를 많이 선호한다.
- 위상변화 장화 : 부족한 평타 공격력을 보충하면서 이동속도를 올려 생존과 위치 선정을 돕는다. 취향에 따라 고르자.
- 용의 장창 : 저격수의 정체성인 공격 사거리를 140이나 늘려주는 아이템. 또한 힘과 민첩을 12씩 올려주어 맷집과 화력에도 도움을 주어서 저격수와 궁합이 매우 잘 맞는 아이템이다.
- 허리케인 창 : 하위템인 용의 장창의 능력치가 소폭 증가하고 생존기까지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코어템들에 비해서 능력치 가성비가 떨어지기 때문에 생존용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고 우선순위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 광기의 가면 : 침묵과 방어력 감소라는 리스크가 있지만 저격수는 화력의 대부분이 평타이고 40% 확률의 급소 사격과의 시너지 또한 훌륭하여서 공격속도 상승은 리스크들을 감수할 만큼 매력적인 옵션이다. 영웅의 특성상 한번 잡히면 죽기 쉬운 것은 매한가지이기 때문에 다른 캐리에 비해 광기의 가면의 디메리트가 적다고 볼 수 있다. 또한 20 피해량과 10 공격속도, 그리고 흡혈 덕분에 초중반 화력과 지속적인 파밍에도 힘을 실어준다.
- 야차 : 이동속도 증가가 특히 도움이 된다. 여타 딜템에 비해 공격력은 크게 올려주지 않으나 나중에 만타 도끼로 재활용할 수 있다.
- 심판도: 가격 대비 DPS 상승량이 매우 좋은 아이템이고, 하위 아이템도 저렴하여 맞추기 쉽다. 하지만 게임 후반엔 다른 코어템들에게 성능에서 밀린다.
- 어둠의 검 : 보통 생존력을 보충하려는 용도로 구매하지만 어둠의 검이 필요한 상황이 오면 저격수를 고른 것 자체가 잘못된 경우가 많다. 저격수의 기본 딜량이 드로우 레인저처럼 우월한 것도 아니고, 적이 다가왔을 시의 생존을 고려하는 것보다는 애초에 더 맵리딩과 위치선정에 공을 들이는 것이 낫다. 또한 매치의 수준이 올라갈수록 어둠의 검을 든 저격수를 잡을 땐 현시의 가루를 지참하므로 생존율이 더욱 떨어진다. 사겠다면 적이 다 달라붙은 상태에서 은신으로 빠져나가기보다는, 이동속도 증가 효과를 이용해 적이 오기 전에 안전한 곳으로 빠르게 이동할 때 쓰는 게 더 안전하다. 적 중에 유령 자객이나 가시멧돼지같은 영웅이 있다면 은빛 칼날로 업그레이드해서 단절용으로 쓰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 적의 은신에 대한 대처가 부족한 공방에서는 매우 인기가 많다.
- 점멸 단검 : 생존용이자 위치 선정용 아이템으로 이동기가 없는 저격수에게는 괜찮은 아이템이다. 하지만 점멸 이외에는 아무런 능력치가 없어서 화력 보충이 절실한 저격수에게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보통은 광기의 가면과 혼돈의 망치 정도의 딜템이 나온 시점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점멸을 이용한 여러 컨트롤도 가능한데, 궁극기로 죽지 않은 적에게 점멸로 다가가서 마무리샷을 날려준다든지, 위험하다 싶을 때 언덕으로 올라가서 프리딜을 넣는다든지[2] , 여러 방법으로 응용해 보자.
- 나비검 : 공격력과 공격속도가 65씩 증가하며 35%의 회피가 적용되어 모든 민첩 캐리들에게 좋은 나비검은 당연히 저격수에게도 매우 좋다. 물론 적에게 물리면 타 영웅들에 비해 죽기 쉬운 저격수이지만 나비검이나 사탄의 손아귀를 장착할만큼 성장한 저격수라면 이야기가 좀 달라진다. 이 때는 35%의 회피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가 된다.
- 여의봉 : 상대가 나비검을 샀을 때 사는 아이템이다. 유령 자객을 포함하여 회피 능력을 갖춘 영웅들이나 아이템에 대항하기 위해서 높은 빈도로 채용된다.
- 다이달로스 : 평타 캐리들을 위한 최종 아이템으로 매우 적절하다.
- 만타 도끼 : 하위 아이템인 야차의 효율이 좋고 분신으로 상대에게 혼란을 주어 공격을 잘 받지 않게 되며, 분신을 만들 때 일시 무적 효과 덕분에 저격수의 생존력이 오른다. 다만 공격받는 일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저격수의 핵심인데, 만타 도끼를 쓴다는 건 상대에게 노출되는 것을 전제로 하며, 다른 극후반 아이템들에 비해 화력이 부족하여 상황에 따라 구입하는 것이 좋다.
- 산화와 야차 : 만타 도끼를 대신하는 선택지다. 이동 속도 증가량이 만타보다 좀 더 높고, 산화에서 이어져온 추가 힘 덕분에 약간이나마 튼튼해지며, 평타에 묻어나오는 추가 둔화 덕분에 저지력과 추격 능력도 좀 더 상승한다. 스카디의 눈 + 다이달로스 빌드로 안정적으로 운용할 경우에는 이쪽을 선택한다.
- 칠흑왕의 지팡이 : 아무리 저격수라도 필요할 일이 있는 국민템. 바이스의 낫 등의 원거리 무력화가 넘치고 적이 칠흑왕을 사용해 저격수에게 접근하는 상황에는 역시 주문 면역으로 적의 방해를 차단해야 대응할 수 있다.
- 묠니르 : 급소 사격과의 시너지를 위해 구입하는 아이템이다. 하위템인 혼돈의 망치만 맞춰 놓아도 저격수에게 꼭 필요한 공속과 깨알같은 푸쉬 능력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유용한 편이다. 여의봉과 궁합이 좋다.
- 스카디의 눈 : 마법 면역을 무시하는 둔화 능력은 적 캐리와의 교전에 매우 효율적이며 상당한 체력과 방어력을 주기 때문에 허약한 맷집을 극복할 수 있다.
- 아가님의 홀 : 궁극기의 데미지도 꽤 쓸만한 기술이지만 이걸 올리면 화면 건너편에서 리스크 없이 1.5초짜리 기절기를 먹일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특히 발포시간이 너무 빨라져서 저격수가 시야에 없었다면 쏘는 소리도 안들리고, 한타 도중이라면 이걸 듣고 피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어떤 빌드를 타고있건간에 매우 유용한 능력이 된다.
5. 운영 및 공략
저격수는 안전한 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게 해주는 지속 효과 능력들과 초반에도 높은 마법 피해를 입히게 해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다른 캐리들보다 초반부터 꾸준히 한타 싸움에 참가할 수 있는 캐리 영웅이다. 긴 교전 사거리와 강력한 피해를 입힐수 있는 능력때문에 어느 게임을 가던간에 최후방에 있는 저격수는 적에게 있어 척살대상 1순위이며, 정말 확실하게 안전한 상황이 아니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인내심이 필요한 영웅이기도 하다.
저격수는 파밍캐리로 성장하며 대체로 미드, 세이프 코어로 간다. 유산탄이 워낙 편리하고 강력한 기술이다보니 파밍과 견제가 그렇게 어렵지 않으며, 장거리에서 공중시야까지 확보할수 있기때문에 숲속으로 쥬킹하는 적을 추적할수 있기때문에 라인전에서의 킬 포텐셜도 상당하다. 이러한 장점덕분에 타워를 허깅하며 안전하게 파밍할수 있는데, 저격수는 기동성과 생존력이 많이 부족하기때문에 상대방이 뻔히 보고있는데도 안전지역을 함부로 벗어나버리면 금방 죽어버리는 생존력을 자랑하므로 이점에 주의해야 한다.
잘 모르는 초보들이 자주 착각하는 사실로 "저격수는 생존력이 꽝이니까 어떻게든 먼저 죽이면 된다." 라는 사실만 알고 얕보는 경향이 있는데, 얼개는 밸런스를 그렇게 허술하게 짜지 않는다. 애초에 저격수 본인부터가 상대방 시야에서 최대한 숨으면서 플레이하려고 노력하는데다 한타가 벌어졌을때 가장 늦게 나타나서 중앙에 묶여버린 적들을 요리하는 것이 저격수의 기본적인 플레이 방법이다. 그렇다고 접근전에서 약한 것도 아니어서 아이템이 갖춰진 저격수는 많고많은 원딜중에서도 DPS가 탑티어를 자랑하며, 적들이 다가오건말건 일단 BKB, 사타닉 키고 갈겨대는 저격수는 뭐든지 갈아버릴수가 있기때문에 일종의 공성병기나 다름없는 존재가 된다. 이러한 강점이 있기때문에 저격수는 타워 한타. 특히 3차타워를 방어하는 언덕 방어전에서 최강의 영웅으로 불리고 있으며, 공방이든 프로대회든간에 저격수가 방어하고 있는 언덕에 생각없이 다가갔다간 순식간에 훅가버린다.
또한 붙으면 죽이기 쉽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저격수는 점멸단검 영웅을 상대로도 강한 편이다. 유산탄의 거리와 범위가 상당히 넓고 강해서 점멸단검으로 붙기가 어려운 면이 있으며 이런 능력으로 적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도 기본적인 전략이다.
따라서 저격수는 기본적으로 "생존력이 약하다"라는 인식을 초반부터 뭉개버리면서 게임을 풀어나가야 한다. 저격수의 라인전은 장거리 견제/파밍 덕분에 충분히 강력하다. 다만 상대하는 입장에서도 비슷하게 장거리 마법피해, 장거리 이니시와 같은 기술들로 상대를 하면 저격수 입장에선 쓸데없는 타이밍에 유산탄을 날려버리며 도망가게 되며 어찌됐건 "캐리"이기때문에 초반에 파밍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면 위에서 말한 가공할 공성병기 캐리력도 없어진다.
스킬빌드는 유저별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가장 보편적인 것은 유산탄을 선마하여 파밍과 교전능력을 쉽게 가져가는 것인데, 이럴 경우 접근전 능력이 매우 부실해진다는 단점이 생긴다. 반면에 급소 사격을 먼저 선마하는 빌드는 평타가 아주 강력해져서 상대방이 CS도 디나이도 생각 못하게 할수 있게 되는데[3] 공격속도가 워낙에 빠른 저격수가 초반에 망령의 고리 3개를 들고 4레벨 급소사격으로 난사하면 어지간한 7레벨 영웅들은 죄다 도망가지도 못하고 체력을 훅 깎아버릴수 있다. 물론 급소 사격 선마는 라인전에서 교전 능력만을 염두에 둔것이기때문에 파밍속도가 늦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게임의 흐름을 봐가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플레이해야 할것이다.
아이템 빌드는 주로 체력과 공격성을 같이 챙길수 있게 해주면서 약간의 기동성을 챙기게 해주는 빌드가 추천된다. 허리케인 창은 그야말로 저격수에게 어울리는 강력한 공격력/생존력을 부여해주며, 여의봉, 묠니르, 다이달로스, 나비검같은 딜템에서부터 스카디의 눈, 사탄의 손아귀, 만타 도끼같은 생존템 등등 일반적으로 비싼 아이템은 장착한 순간 돈값을 해준다. 장거리 프리딜에 우선권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신의 양날검을 자주가는 영웅이기도 하다.
한타에 있어서 저격수는 최후방에 위치하여 싸움이 시작됐을때 가장 뒤늦게 나타나서 싸워야 한다. 저격수가 있는 게임에서 이 쬐끄만한게 프리딜을 하게끔 놔두고 싶어하는 사람은 전혀 없기때문에 상대방 입장에서는 저격수를 먼저 기습해서 죽여버렸을때 최상의 시나리오로 흘러가게 되며 저격수가 프리딜 위치를 잘잡냐 못잡냐에 따라서 한타의 승패가 많이 갈리게 되므로 상대방의 돌격형 영웅이 한타 중앙에 나타났을때에만 모습을 드러내주는 인내심을 발휘하자.[4]
저격수는 자신에게 접근하는 적이 없는 한 가공할 캐리력을 보장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튼튼한 브루저 영웅들과 아군 궁합이 좋다. 서포터 중에서는 언다잉(도타 2), 얼음폭군, 지진술사, 태엽장이, 오거 마법사가 강력한 아군이 되어주며, 코어중에선 파도 사냥꾼, 용기사(도타 2), 타이니(도타 2), 도끼전사, 슬라다등등 적의 공격을 어느정도 버티면서 소프트 이니시가 가능한 영웅은 대부분 어울린다.
저격수가 적팀에 있다면 '''반드시''' 저격수에게 접근할 수 있는 영웅이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아무리 스시락, 스시락 거려도 잘 성장한 저격수는 까마득히 멀리서 파괴적인 공격을 퍼부을 수 있으며, 저격수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치하지 못하면 뚜벅이 캐리는 물론이고 팀원 전체가 저격수와 나머지 영웅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다가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장거리에서 저격수에게 먼저 접근할수 있는 영웅이 없다면 그 게임은 픽에서부터 이미 엄청난 문제점을 안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1. 장점
- 긴 사정거리로 수월한 딜링 : 저격수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평타와 스킬 모두 사정거리가 매우 긴 편이다. 때문에 적의 방해에 구애받지않고 적을 일방적으로 타격할 수 있으며 아군이 밀려 위급한 상황에서도 한발 빠르게 도주하는것도 가능은 하다.
- 뛰어난 라인 지배력 : 저격수를 과소평가하는 사람들에겐 별로 와닿진 않겠지만 저격수는 라인 지배력이 매우 뛰어난 편이다. 유산탄으로 적의 접근을 차단하거나, 적의 포지션을 불리한 방향으로 밀어넣을 수 있으며 슬그머니 평타를 좀 욱여넣다보면 유지력에서는 상대가 안된다.
- 매우 짧은 평타 모션 : 도타 2는 평타 애니메이션이 공격 속도에도 영향을 준다. 그런데 저격수는 이 모션이 사실상 없는 수준으로, 후반으로 가서 공격 속도를 많이 챙기면 공격이 기관총마냥 쭉쭉 나가서 결코 무시하기 어려운 원거리 딜링을 자랑한다.
- 유연한 아이템 빌드 : 저격수는 캐리이면서도 누킹에 일가견이 있는데다 이 누킹기의 시전거리도 길기때문에 평타를 포기하고 아예 누킹으로 가는 빌드도 있다. 캐리 빌드이든, 누킹 빌드이든 어느쪽으로 가도 저격수라는 영웅의 본질을 해치지 않으며 실제로 승률 역시 잘 나온다.
5.2. 단점
- 전무한 생존력 : 민첩 영웅인지라 스탯도 빈약하고, 기본 이동속도도 처참하며, 무엇보다도 생존기가 아예 없다! 이 기가막힌 삼박자로 저격수는 도타 2 내에서 기본 스펙으로는 가장 약한 영웅중 하나이며 포지션을 잡을땐 아예 물리지 않는다는 것을 상정하고 잡아야 한다. 일단 물렸으면 거기서 죽은거나 다름없기에 용의 장창, 점멸 단검을 사던가, 아예 칠흑왕, 사탄의 손아귀같은 맞다이 템을 구비해놔서 싸우거나 해야한다.
- 괴리감이 큰 도타 2의 원딜 : 도타 2에서는 근접 영웅과 원거리 영웅의 메리트가 크게 차이나며[5] 영웅들의 능력에는 다양하고 강력한 접근 수단이 널려있으며 설령 뚜벅이라 할지라도 점멸 단검이라는 변수가 존재한다. 누구도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이러한 환경에서 스탯도 빈약하고, 생존기도 없고, 이동속도도 느린 저격수가 할 만한건 생각보다 별로 없다.
6. 치장 아이템
6.1. 무기
- 순간삭제 OSP는 암살의 그래픽 효과를 변경시킵니다.
6.2. 머리
6.3. 등
6.4. 세트 아이템
7. 기타
- Eul의 도타 때부터 존재한 도타의 최고참 영웅 중 하나. 지속 효과 능력 중 급소 사격과 지금의 궁극기인 암살은 이 때부터 있었던 능력으로 이 때의 암살은 일반기였다.
- 도타 2가 처음 출시됐을 때부터 나온 46명의 최초의 영웅들 중 하나이다.
- 히어로즈 오브 뉴어스의 영웅 플린트 비스트우드의 기반이 된 영웅이다. S2 게이밍은 플린트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도타 기반의 영웅을 내지 않고 있다.
- 자이로콥터, 땜장이, 태엽장이와 같은 킨포크 종족이다.
- 과거 공방에서 수많은 허접한 저격수들이 활약한 덕분에, 도타 올스타즈 한글판의 경우 저격수의 펀네임이 도시락이었다.
- 도타 2에서 유일하게 총을 쓰는 영웅이다. 그래서 활을 무기로 쓰는 적 영웅을 죽이면 전용 대사를 하는데 주로 활을 까는 내용이 많다. 가면무사를 처치할 때는 총싸움에 칼을 들고 온다고 놀린다.
- 대사 중에 팀 포트리스 2의 스나이퍼를 패러디한 대사가 많다.
- The Hare Hunt 세트는 토끼 사냥이라는 이름과 세트에 포함된 총 모양에서 알 수 있듯이 소련의 전설적인 저격수 바실리 자이체프의 오마쥬이다.
- The Sharpshooter 세트 상품에 포함된 총의 이름은 "The Killstealer"로, 아군이 다 잡아놓은 상대를 자신이 막타를 쳐서 죽여 이득을 보는 행위를 밥먹듯이 하는 자를 말한다. 한글 번역은 "막타잡이"로 꽤 어감이 살아있는 번역이다. 그리고 무기 치장 아이템 중에 도시락 배급기라는 무기가 있다(...)
- 이선생이 저격수로 모르디기안의 완갑을 가서 활약을 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도타시네마의 탑 위클리 에피소드 82 1위의 주인공이 되었고, Luck is no Excuse 5번째 시리즈로 채택되었다. 그리고 NoobFromUA에서도 나왔다.
- 현실의 저격수는 관측수와 함께 2인 1조로 활동하고 도타 2의 저격수도 본인의 이동 대사 중에는 관측수를 두 번이나 언급하는데 플레이어가 바로 관측수라는 설이 있다.[6]
- 6.83 당시 도타 커뮤니티를 빡치게 한 이후 저격수를 유산탄 시전 대사인 HOHO HAHA 라고 부르는 밈 이 있다.
- "샤프영감의 정강이 저격총"이라는 아이템 설명에서 저격수의 할아버지가 언급된다. 이름은 브랙 "휘슬칙스" 샤프아이로 놀른 산맥에서 제일가는 총잡이었다고 한다.
- 아티팩트(게임)에서 상당히 큰 역할을 맡고 있는데, 카드들의 스토리를 읊어보면 주변 국가들이 태어나고 강대해지는 와중에 자신들 킨포크가 한거라곤 땜질하고 생활의 안정에만 신경쓰고 있다며 위기감을 느끼고 저격수가 혼자서 뛰어다니며 킨포크 연합을 만들고 있다. 저격수의 말에 의하면 킨포크 일족은 많은 분열을 겪었다고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킨포크들의 언급을 보면 생각보다 잘 설득하고 있는듯. 또한 이 게임을 통해서 저격수가 킨포크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방식을 따른다는 것이 드러났다. 다른 모든 동족들이 동력기기나 에너지무기를 이용해서 메카닉스러운 장비를 사용할때 저격수만이 유일하게 순수한 기술만으로 저격을 하며, 본인은 이 기술을 예술이라고 평가하는 편.
7.1. 도타 올스타즈
모델은 워크래프트 3의 라이플맨을 사용했다.
8. 상위 문서
[1] 팀 포트리스 2의 헤비와 데모맨의 성우와 동시에, 레프트 4 데드의 '''공항 라디오의 목소리'''를 담당한 성우이기도 하다. [2] 하지만 안개 속에서 적을 공격하면 적에게 자신의 시야가 제공되어서 도망가지도 못하고 맞아죽을수도 있으므로 주의[3] 급소 사격은 디나이에도 적용된다.[4] 위치에 관계없이 저격수를 잘 추격해서 잘잡는 암살자들로는 4령 시리즈 폭풍령,대지령,불꽃령,공허령이 강력한 라인업으로 있으며, 영혼 파괴자는 전통의 카운터 픽이며, 캐리들 중에선 악령(도타 2)이 대표적인 영웅으로 손꼽힌다. 도타에는 저격수같이 걸어서 도망가는 적을 추격잘하는 애들이 널리고 널렸기때문에 이런 적들을 상대로 빠른 칠흑왕의 지팡이는 필수 아이템이다.[5] 대표적으로 아이템. 전장격노는 근접 영웅에게만 가르기를 주고, 해골파쇄기는 근접 영웅만 25%의 확률이지만 원거리 영웅은 10% 확률이며 이외의 아이템에도 여러 패널티가 달려있다.[6] 한국어 더빙에서는 첩보원으로 번역되었다.